터키 톱카프궁전 보스포루스해협, 정원관람

톱카프궁전은 1453년 오스만제국의 메흐메드가 건설하기 시작해서 1467년 메흐메드 2세때 완공이 되었다고하는데요. 주변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보스포러스해협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평지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톱카프는 대포문을 뜻한다고하는데 과거 해협 쪽에 대포가 놓여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합니다. 오스만 제국때 세워진 톱카프 궁전은 그냥 단순한 왕족의 거처만이 아니라 술탄의 중신들이 회의를 열어서 국가 정치등을 논하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당시 궁전에 거주하는 시종의 군사 관료들만 5만 명이 넘었다고하는데요. 궁전 내부는 정원 4개와 부속건물들로 구성이 되어있다고합니다. 400여년 동안 계속 되었던 오스만제국의 건축양식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합니다.

제 1정원이 가장 넓으며 내부로 들어갈수록 점차 규모가 작아집니다. 각 정원에는 회의실, 알현실, 교회등이 있으며 술탄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전시실도 갖추어져있는데요. 볼거리가 많아서 전부 천천히 둘러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빠르면 2시간 늦으면 4시간 정도(?), 아야소피아 성당의 북동쪽에 자리한 황제의 문으로 입장하면 제 1정원이 나옵니다. 정원 왼쪽에 보이는 성 이레네 성당은 아야소피아 성당이 건설되기전에 세워졌으나 니카의 난으로 소실되어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때 재건이 되었다고합니다. 오스만제국 시대에는 창고로 사용되기도 하였다합니다. 

중문을 지나서 제 2정원에 자리한 하렘은 남성의 출입이 금지된 여성들만의 공간이라고합니다. 술탄과 거세한 환관들만 출입을 할 수 있었다고하는데요.미로처럼 복잡한 내부 통로로 이어진 하렘에는 약 400개의 방이 있습니다. 또한 하렘의 모든 창에는 철창이 달려있는데요. 이는 외부의 침입과 여성 노예의 탈출을 막기 위해 설계된 것이라고합니다. 하렘 입장권은 별도입니다. 제 2정원 내 오른쪽에 위치한 굴뚝이 늘어선 건물은 요리사 수백 명이 음식을 준비하던 주방이라고 합니다. 현재 도자기 전시실로 사용되고 잇는데요. 전시된 도자기의 수는 1만 2천점정도라고합니다. 제 3정원에 위치한 보물관은 술탄이 사용하던 왕좌, 갑옷과 투구, 무기 등 보석으로 장식된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황금과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톱카프의 단검도 있습니다. 술탄과 그가 선택한 특정 인물들만 제한적으로 출입할 수 있었던 제4정원은 가장 작지만 경관이 좋은데요. 골든 혼과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해가 보이는 곳입니다.

톱카프궁전을 나와서 이제 밥을 먹으러갑니다!^^